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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體)/주짓수 블루벨트

주짓수 4그랄 후기 (feat. 주짓수를 통해 배운 인생철학)

by 고먀 2024. 5. 28.

승급한 기념으로 주짓수를 하면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이번 포스팅을 통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

 

주짓수 식구들

 

 

 

 

 

 

 


승급식

주짓수 식구들과 함께 승급식을 맞아 많은 감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흰 띠의 최종 목적지는 리커버리를 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짓수에서는 기술을 걸려 빠져나올 때를 '리커버리한다'고 표현합니다. 모든 동작에 그에 맞는 리커버리가 존재하고, 반격을 할 수 있는 순간이 생깁니다. 앞으로도 리커버리를 더욱 연습하려고 합니다! 승급 나이스~~~

 

주짓수 띠

 

 

트라이앵글 초크

주짓수에는 트라이앵글 초크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상대의 다리 사이에 제 목과 하나의 팔이 들어가고, 제 팔이 제 경동맥을 누르는 동작입니다. 팔에 힘을 주면 숨은 더욱 조여오고, 결국 탭을 쳐서 항복을 선언 하게 됩니다. 항상 당하던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빠져나올 방법을 찾지 못해 주짓수의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의 기절 직전 단계를 경험하면서 파훼법을 찾아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이었습니다. 하나의 팔이 아닌 두 개의 팔이거나, 팔이 하나도 없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뿌듯함을 느끼며 이제는 트라이앵글 초크가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트라이앵글 초크를 파훼하니 다른 서브미션 기술인 암 락이나 암 바와 같은 기술에 당하게 되었습니다.

암 락과 암 바는 팔 관절을 부러뜨리는 동작으로 트라이앵글 초크처럼 서서히 조여오는 게 아닌 잠깐의 시간만으로도 팔 관절이 부러질 수 있는 기술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두렵지 않았습니다. 트라이앵글초크처럼 파훼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주짓수를 하면서 느낀 점

지금까지  배운 기술을 스파링에서 시도하고 실패하며, 많은 탭을 치고 다치기도 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의 내성과 숙련도가 생겨 스파링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제 인생에서도 많이 실패하고 많이 넘어져볼 생각입니다. 반복되는 실패에 좌절하고 슬퍼하기도 하겠지만 어느순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주짓수에서처럼 나만의 인생 파훼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은 결국 나 자신과의 스파링입니다.

 

 

책의 한 구절입니다.

'우리는 모두 슬픈 사자의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의 중심에 서고 싶고, 가족은 나만 믿고 있는데 알고 보면 세상엔 우리를 위협하는 것 투성입니다. 지금도 힘겨운데 매번 전력 질주를 해야 하고, 누군가를 앞질러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지친 사자처럼 '대한민국'이라는 정글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우리는 가족에겐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아들딸이고 많은 위기를 견뎌낸 전사이자 꿋꿋하게 삶을 지켜낸 영웅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입니다.'

 

 

 

 

 

 

 

 

 


 

주짓수를 통해 배운 교훈

주짓수를 통해 인생의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나의 길을 찾고, 좌절하지 않고 파훼법을 찾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과정에서 배운 인내와 끈기입니다. 주짓수 매트 위에서 흘린 땀과 눈물은 단지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트 위에서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의 경험은 인생에서 가장 값진 교훈이 되었습니다.

 

주짓수를 통해 알게 된 중요한 사실은 작은 승리들이 모여 큰 성취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세심한 디테일과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하며, 이 과정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주짓수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원칙입니다. 앞으로도 주짓수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며, 인생의 길을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주짓수 승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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